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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열기구 충돌, 3명 사망
구정은 기자 ttalgi21@kyunghyang.com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인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끼리 충돌해 관광객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끼리 충돌, 브라질 관광객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아나톨리아통신에 따르면 열기구끼리 공중에서 부딪치면서 한 열기구의 풍선이 찢어졌고, 바람이 빠져나가면서 풍선에 매달린 바구니가 떨어졌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땅으로 추락해 숨졌다. 사망자들은 65세, 71세, 76세의 고령 관광객들이었다.

카파도키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열기구 관광. 하지만 열기구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사진 www.turkeytoursadvisor.net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지대에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수도 앙카라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유명 관광지다. 지층이 침식으로 깎여나가면서 생긴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많아 ‘요정의 굴뚝’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특이한 풍광에다 초기 기독교 시대의 동굴 사원들과 유적들이 많아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카파도키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 관광은 지난 10년 새 인기를 끌어왔지만 열기구가 너무 많아지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졌다. 2009년에도 열기구끼리 부딪쳐 영국 관광객 1명이 사망했다. 20일에도 하늘에 100개 이상의 열기구가 동시에 떠다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열기구의 주 이용객이지만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한다. 터키 민간항공관리국은 사고 원인과 열기구 관광 현황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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