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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출10대 절반이 성매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아랍권 최대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한국의 10대 가출 청소년 절반이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발로 작성된 이 기사는 7일 ‘한국의 비밀: 가출 10대들의 성매매(SKorea’s secret: Runaway teen prostitution)’란 제목으로 알자지라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됐다.

알자지라는 기자가 몇주간 가출 소녀들을 동행취재했다고 밝히며, 한국의 가출 청소년 문제를 교육에서 찾았다. 알자지라는 “교육체계가 가혹한 한국에선 경제적 성공을 위해 많은 돈을 교육비로 투자하는데, 학업 부담을 견디지 못한 10대들이 가출해 성매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림잡아 20만명의 가출청소년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으며 그 중 60%는 여성”이라며 “가출청소년의 절반이 성매매를 한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웹사이트 캡처사진

알자지라는 이어 ’유자‘라는 이름의 18세 여성이 12세에 가출한 뒤 성매매에 뛰어든 사연 등을 전하며, 한국의 가출 청소년들은 대부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이들과 ‘가출팸’(가출패밀리)를 꾸려 살아가며,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가출팸들은 종종 성매매를 하는 호텔방에서 함께 잠을 자기도 한다고도 전했다.

알자지라는 한국 정부의 통계를 인용해 성매매는 한국에는 120만 명의 여성이 성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5세에서 29세에 해당하는 전체 한국 여성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 대목에서 ’최근 한국 정부의 자료(the latest government figures)‘라고만 밝히며 정확한 출처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또한 찜질방에 놀러온 10대들의 사진을 가출 청소년의 사진이라고 첨부했다가, 문제가 되자 이를 교체했다.

이 기사는 9일 오후 3시쯤 알자지라의 가장 관심 있는 뉴스(What’s Hot) 맨 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한국 누리꾼들이 “지나치게 과장했다, 사실이 아니다” 등등의 댓글을 달자,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웹사이트에서 이 기사를 삭제했다.

기사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너무 과장된 보도”, “아랍인들을 모두 테러리스트라 하면 좋겠는가”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지만, “과장이 있더라도 틀린 말은 아니다”, “씁쓸하지만 엄연한 현실”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최근 중동에 진출한 한국 성매매 여성이 늘어나면서 이런 기사도 나오게 된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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