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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다음달 5일 개막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전국 3대 명품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전남 여수시 삼일동 영취산의 진달래 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여수시는 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영취산진달래 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스무번째를 맞는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려 진달래 음악회와 산상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해발 450m 여수 영취산 정상과 산허리 90여만㎡에는 높이 1~1.5m 가량의 진달래가 자생해 매년 4월초쯤 붉은 꽃이 활짝 피어난다. 산은 연분홍으로 물들고, 아물아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따스한 남녘의 봄 정취가 무르익는다.

영취산 아래에는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던 흥국사(興國寺)가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흥국사 봉우재에서 20분쯤 올라가면 기도도량인 도솔암이 있어 진달래와 함께 새봄을 맞는 고찰을 둘러볼 수 있다.

전남 여수시 삼일동 영취산 진달래밭. 다음달 초쯤이면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봄의 정취를 풍기게 된다. | 여수시 제공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은 1~3시간 정도 소요되는 3개의 코스가 있다. 먼저 중흥동 GS칼텍스 후문~정상 2.2㎞ 코스는 오르기 편하도록 길이 잘 닦여 있다. 또 노약자들이 오르기 편한 상암초교~정상 1.8㎞ 구간과 흥국사~정상 1.4㎞ 구간 등은 경치가 좋다.

시는 축제 개막일인 5일부터 꽃이 피어 있는 2주 가량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시설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5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행사장내에는 차량출입을 통제한다. 이와 함께 흥국사, 상암 방면 노선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1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예년에 비해 많은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여수시청 홈페이지(http://www.ystour.kr/kr/festival/hyangilam.jsp)를 참고하거나 담당부서인 관광과에 전화(061-690-204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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