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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야하기에…’ 英TV 성교육 프로그램 포르노 규정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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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채널4 방송이 10대들에게 성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며 시작한 ‘10대 성의 즐거움’ 프로그램이 포르노 논쟁에 휘말렸다.

1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성문제로 고민 중인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제공하는 ‘10대 성의 즐거움’이라는 프로가 카마수트라의 체위를 가르쳐주는 등 포르노로 낙인 찍혔다고 전했다. 심야 시간대에 방영되는 ‘10대 성의 즐거움’은 그래픽으로 동성애는 물론 항문성교 장면까지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워치 UK’의 비비엔 패티슨 소장은 “이 프로그램은 음란물”이라며 “섹스를 그래픽으로 묘사하는 등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그는 “18세 이하에게 성을 조언하는 프로그램이 심야 시간대에 방영된다면 누가 보는 지는 뻔하지 않는가”라며 “만약 당신이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10대 성’이라는 단어는 교육적 가치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10대 성의 즐거움’에는 청소년 성문제 전문가 레이첼 존스 박사, 사회복지사 루스 코든, 상임 ‘섹스 코치’ 조앤이 출연해 상담을 받는다.

채널4 측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채널4 대변인은 “성은 모든 십대의 삶의 일부”라며 “이 새로운 시리즈는 전형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늘날 십대의 사랑과 성에 대한 솔직한 탐험을 제공한다. 그것은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문제가 아닌 경험들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패티슨 소장은 “‘10대 성의 즐거움’이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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