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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관상?… “MB 쥐, 박근혜 학, DJ 거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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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선출할 때 삼각형 뱀눈이나 눈썹이 난잡한 사람, 코가 삐뚤어진 사람, 턱 아래가 두툼해 욕심이 많고 음흉한 사람, 입 가장자리가 아래로 처진 배신자형은 낙선시켜야한다는 말이 있다.

왼쪽 상단부터 차례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관상은 마음이 외관으로 나타난 것이라 인격을 판단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 대부분은 이마가 넓고 귀가 크고 두텁다는 공통점이 있다. 40여년간 인상학을 연구해온 구봉 최형규씨는 대통령 관상을 동물 형상으로 비유해 보면 맹수류에 속하는 상이 많다고 지적했다.

여러 인상학자와 관상학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여우 상’, ‘매 상’에 비유했다. 여우 상은 꾀가 많다. 작은 눈은 사물을 꿰뚫어보며 권위보다는 사안을 직시하고 실천한다. 두 눈이 살아 있는 매 상은 잡은 먹이를 놓지 않는 집요함이 있다.

또 다른 인상학자는 이 대통령이 ‘쥐 상’에 가깝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안경을 착용해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설 연휴를 이용해 오른쪽 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안경을 쓰고 있다.

이 인상학자는 "예전에는 이 대통령의 인상이 강했다면 지금은 안경을 코디해 부드럽고 인자한 느낌을 준다. 강한 눈빛을 안경으로 커버해 강한 추진력과 집요함은 오히려 둔한 느낌을 주기까지 한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서 계속 안경을 착용하라고 권유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

이 대통령은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와 잘 호흡해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쥐 상’을 타고난 사람들은 주변에 ‘학 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데 김 여사와 박 전 대표가 ‘학 상’에 속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1963~1979 재임)은 ‘봉황 상’이나 ‘용 상’에 가깝다고 한다. 봉황 상과 용 상은 권력을 잡는 인물의 상이다. 봉황은 물형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의 눈·코·입·귀·눈썹 등은 군인으로, 정치가로, 통치자로 제격이다. 하지만 짧고 뒤로 젖혀진 턱끝은 흠이다. 이런 턱은 60세가 넘으면 윗자리에 머물지 못해 박 전 대통령이 시해되는 비운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1980~1988 재임)과 노태우 전 대통령(1988~1993 재임)은 ‘사자 상’이라고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암컷 사자에, 노태우 전 대통령은 수컷 사자에 비유된다. 사자상은 양보나 타협이 없다.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적극적이다.

전 전 대통령은 암사자처럼 우악스러운 힘으로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전 전 대통령은 1979년 12·12 군사 반란을 일으켜 군부를 장악한 후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5·17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에 항거해 발생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압을 주도한 이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노 전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과 12·12사태 이후 의기투합해 정권을 휘어잡을 수 있었던 것도 두 사람이 암·수 사자 상이라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1993~1998 재임)은 ‘갈매기 상’이란다. 넓은 이마와 미간을 갖고 있다. 콧망울이 재물을 부르지 못해 취임과 동시에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1998~2003 재임)은 ‘거북 상’. 거북 상은 도서국에서 우두머리가 되는 상이다. 3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거북상 지도자의 출현은 예상된 일이다. 넓은 이마와 균형 잡힌 이목구비는 노벨평화상 등 큰 상을 받을 운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2003~2008 재임)은 ‘살쾡이 상’, ‘시라소니 상’에 비유된다. 살쾡이는 야행성이며 술수가 뛰어나다. 무리지어 사는 것을 싫어하고 항상 발자국 소리를 죽이며 홀로 활보한다. 이웃이 없고 주변 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시라소니는 호랑이보다 작아도 더 빠르고 날카롭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간다. 불의에 굽히지 않고 고독하게 걸어간다. 이마의 굵은 주름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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