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보건·복지
1.24명… 한국 합계출산율 186개국 중 184위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ㆍ올 세계인구 69억870만명… 작년보다 7930만명 늘어

올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1.24명으로 세계 평균(2.52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홍콩(1.01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22명)에 이어 조사 대상 186개국 가운데 세번째로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펴낸 ‘2010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선진국 1.65명, 개발도상국 2.67명, 저개발국 4.23명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높았다. 합계출산율이란 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가리킨다.

올해 세계 인구는 모두 69억87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93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인구는 중국이 13억54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도(12억1450만명), 미국(3억1760만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76.4세, 여자 82.9세로 각각 31위와 17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남자 65.5세(118위), 여자 69.7세(125위)로 집계됐다.

전 세계 평균수명은 남성 65.8세, 여성 70.2세로 나타났다. 최고 장수국은 남성의 경우 아이슬란드(80.5세), 스위스(79.8세), 홍콩(79.7세), 여성은 일본(86.6세), 홍콩(85.4세), 프랑스(85.0세) 순이었다.

최단명국은 남녀 모두 아프가니스탄으로 남성은 44.7세, 여성은 44.6세였다.

인구 1000명당 영아사망률은 한국이 4명, 북한이 47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10만명당 임신·분만 합병증으로 숨진 모성사망률은 한국이 14명인 반면, 북한은 370명에 이르렀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