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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학지속가능지수]‘학업·소통·성장·교류’ 대학생활 만족도 평균 48.6점 그쳐
안치용 ERISS 소장· 김고은·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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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들은 학업·소통·교류·성장 등 대학생활 전반의 만족도에 대해 100점 만점에 50점가량을 줬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현대리서치·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이 공동 기획한 대학지속가능지수의 ‘학생생활만족지표’ 분석 결과이다.

전국 30개 대학 재학생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생활만족지표’ 조사에서 22개 설문문항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48.59점이었다. 이 조사가 상위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감안할 때 전국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50점에도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0개 대학은 대학의 핵심기능이라 할 수 있는 교육과 연구 부문 성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학생생활만족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대학은 포항공대로 100점 환산점수로 평균 56.67점을 받았다. 포항공대 학생들은 특히 교육과 관련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우리 학교 교수들은 대체로 강의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문항에 포항공대 학생들은 66.2점을 주었다. 이밖에도 ‘우리 학교는 전공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학문적·실용적 관심을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개설된 강의가 다양하다’ ‘과제·발표·시험 등에 대한 교수의 피드백이 잘 이루어진다’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질문·토의 등)를 유도한다’ 등 교육과 관련된 7개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학생생활만족지표’에서 2~5위를 차지한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54.01점), 서울시립대(53.79점), 서울대(51.36점), 동국대(50.27점) 순이었다.

‘학생생활만족지표’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학교는 홍익대로, 학생들로부터 평균 42.35점을 받았다. 홍익대생들은 특히 ‘우리 학교에서 받는 교육을 감안했을 때 등록금이 아깝지 않다’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포항공대·서울시립대·카이스트·서울대·동국대·고려대·서강대·한림대·전남대·경상대·인제대·경북대 12개 대학의 ‘만족지표’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한국외대·경희대·이화여대·성균관대·한양대·연세대·조선대·건국대·순천향대·울산대·아주대·부산대·인하대·전북대·충남대·중앙대·가톨릭대·홍익대 18개 대학은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항목은 학교의 ‘정보 시스템’(학교 및 도서관 홈페이지, 학사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것으로 30개 대학의 평균점수가 64.93점이었다. ‘애교심’ 항목이 평균 62.67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강신청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3.78점으로 가장 낮았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대학이 상당한 발전을 이뤘지만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미뤄 볼 때 소프트웨어 상으로는 상당한 미비점을 표출했다. 같은 맥락에서 ‘학생 자치’ 관련 항목에서 학생들의 불만이 컸다. ‘학교운영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항목의 점수는 39.97점으로 학교운영에 자신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학교는 중앙대로 30.6점에 그쳤다. 최근 학제 개편과 학과 통·폐합 문제와 관련한 학생들의 불만이 점수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는 포항공대로 49.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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